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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역임 오쿠이 엔위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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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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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출신 첫 베네치아비엔날레 감독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오쿠이 엔위저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국제적 명성의 큐레이터 오쿠이 엔위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6세.

17일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외신 등에 따르면 엔위저는 2016년부터 골수암으로 투병하던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엔위저는 뉴욕 뉴저지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4년 아프리카 예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잡지를 창간하면서 현대미술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1996년 요하네스버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대규모 기획전 디렉터로 활동했다.

광주비엔날레 역사상 첫 외국인 총감독을 맡은 데 이어 201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엔위저는 작년 6월까지 독일 뮌헨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장을 지냈다. 지난 3월 하우스데어쿤스트 미술관에서 개관한 아프리카 미술가 엘 아나추이 전시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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