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해외 가전·전자·통신기기 제품을 직접 구매한 금액이 4천500억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17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인용한 통계청 ICT(정보통신기술) 부문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구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전자·통신기기 해외직구 규모는 4천421억7천100만원으로 전년(2천772억7천300만원)보다 무려 59.5% 증가했다.
2017년에도 전년(1천921억200만원)보다 44.3% 늘어난 바 있다.
작년 컴퓨터·주변기기 해외직구 규모도 524억3천100만원으로 2017년(378억9천800만원)에 비해 38.3%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해외 직접 구매 금액도 111억7천700만원으로 전년(87억3천700만원) 대비 27.9% 증가했다.
해외 직구가 증가하는 것은 해당 제품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 온라인을 이용해 우리나라 ICT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가전·전자·통신기기 해외 직접 판매금액은 978억7천700만원으로 전년(751억4천100만원)보다 30.3%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해외 직접 판매액도 2017년 6억1천4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6천300만원으로 122.0% 신장했다.
그러나 컴퓨터·주변기기 해외 직접 판매금액은 전년의 88억2천900만원보다 22.0% 감소한 68억9천100만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