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을 불러야죠" SK 자존심도 살리고, 기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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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마지막 에스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KBL 제공)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확정된 상황에서의 9위와 10위의 대결. 하지만 맞대결에 많은 것이 걸려있었다. 에스 더비라는 이름 하에 펼쳐지는 라이벌전. 말 그대로 자존심 싸움이다.

단순한 라이벌전이 아니다. 에스 더비는 조금 특별하다. 양 팀의 득점을 합산한 금액에 해당하는 쌀을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한다.

1, 2라운드는 SK가, 3, 4라운드는 삼성이 이겼다. 총 639만원에 해당하는 쌀 2300kg을 기부했다. SK가 이긴 1, 2라운드는 양지바른 중증장애인센터, 삼성이 이긴 3, 4라운드는 서울역 노숙자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5, 6라운드 득점을 합산해 다시 한 번 기부를 한다. 5라운드는 SK의 승리.

SK 문경은 감독은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1, 2라운드를 이기고 기부 장소를 숙소 근처 양지로 해 이상민 감독을 오라고 했다. 3, 4라운드에 지면서 서울역까지 갔다. 이겨서 다시 이상민 감독을 부르고 싶다. 무엇보다 이긴 팀 이름으로 기부를 하기에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은 감독의 바람대로 원하는 기부 장소로 이상민 감독을 부를 수 있게 됐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을 94대79로 격파했다. 이로써 5라운드 적립금 157만원, 6라운드 적립금 173만원을 승리 팀 SK가 지정한 장소에 SK 이름으로 기부한다.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31대28, SK가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2쿼터. SK는 송창무의 2점을 시작으로 6분41초 동안 18점을 올렸다. SK가 18점을 올릴 동안 삼성의 득점은 고작 4점이었다. 김현수와 유진 펠프스의 자유투 득점이 전부.

흐름을 잡은 SK는 3쿼터 승부를 끝냈다. 크리스토퍼 로프튼의 3점포를 시작으로 3쿼터 시작 5분36초 동안 20점을 쏟아부었다. 삼성의 득점은 7점. 69대39, 30점 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시점이었다.

득점에 따라 기부 금액이 달라지는 만큼 SK도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 삼성도 끝까지 추격했다. 최종 스코어는 94대79, SK의 15점 차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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