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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동률' 호날두, 8호 해트트릭…유벤투스 극적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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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유벤투스는 위기였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2로 패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최고의 해결사가 있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의 슈팅은 정확히 5개(유효 3개). 하지만 5개의 슈팅으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세 차례나 활짝 열었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3대2로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몰아쳤다. 전반 4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골문을 열었지만, VAR(비디오판독)로 인해 취소됐다.

하지만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필리포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4분에는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역시 머리로 받아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8번째 해트트릭.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뤘다.

호날두는 경기 후 "우리는 특별한 밤을 원했고, 그걸 이뤄냈다. 내 골이 아닌 전체적인 팀으로 이뤄낸 결과다. 정신력을 보여줬다.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결과"라면서 "그저 내 할 일을 했다. 행복한 밤, 마법 같은 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언제나 어려운 상대지만,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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