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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선수들이 뽑은 MVP' 우리은행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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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정은. (사진=루키더바스켓 제공)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선수는 김정은(우리은행)이었다.

농구전문지 루키더바스켓은 12일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WKBL 부문에서 김정은이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루키더바스켓이 주최하고, 굿 투게더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2016년 시작됐다.

6개 구단 94명의 선수들이 전원 투표했다. MVP는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을 뽑는 방식으로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이 주어진다. 단 자신의 소속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김정은은 1위표 30장을 포함해 총 128점을 얻어 총 83점의 배혜윤(삼성생명)을 따돌렸다. 정규리그 MVP 박지수(KB스타즈)는 팀 동료 염윤아와 함께 나란히 60점을 획득했다.

김정은은 "각 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정규리그 MVP 만큼 값진 것 같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시즌을 함께 뛴 다른 5개 구단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고, 코트 안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2016년), 박혜진(2017, 2018년)에 이어 4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MVP를 배출했다.

베스트 5로는 MVP 김정은(59표), 박지수(58표), 박혜진(58표), 배혜윤(56표), 김단비(신한은행, 42표)가 선정됐고, 최우수 외국인 선수는 다미리스 단타스(OK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식스우먼상은 박다정(우리은행), 기량발전상은 안혜지(OK저축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가장 인상적인 감독으로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통산 세 번째(2016, 2017, 2019년)로 선정됐다.

이밖에 블루워커상은 염윤아, 2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플레이어 MVP는 박지수에게 돌아갔다. 박지수는 2년 연속 수상. 영플레이어 베스트 5에는 윤예빈(삼성생명), 안혜지, 이주연(삼성생명), 진안(OK저축은행), 박지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레나 상은 KB스타즈 홈인 청주체육관에 3년 연속 수상했다.

◇수상 내역

▲최우수 선수상(MVP) : 김정은(우리은행, 128점)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 : 다미리스 단타스(OK저축은행, 124점)
▲가장 인상적인 감독상 : 임근배(삼성생명, 36표)
▲최우수 기량발전상(MIP) : 안혜지(OK저축은행, 143점)
▲식스우먼상 : 박다정(우리은행, 59점)
▲블루워커상 : 염윤아(KB, 64점)
▲베스트5 : 김정은(우리은행, 59표) 박지수(KB, 58표) 박혜진(우리은행, 58표) 배혜윤(삼성생명, 56표) 김단비(신한은행, 42표)
▲영플레이어 MVP : 박지수(KB, 103점)
▲영플레이어 베스트5 : 윤예빈(삼성생명, 57표) 안혜지(OK저축은행, 55표) 이주연(삼성생명, 55표) 진안(OK저축은행, 49표) 박지수(KB, 46표)
▲베스트 아레나 상 : 청주체육관(KB스타즈, 73표)

역대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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