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씨름 태백급(80kg 이하) 랭킹 1위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이 제주도 씨름 발전기금을 내놨다.
제주 씨름단은 12일 "김성용이 제주 씨름 발전기금으로 일금 300만 원을 제주도씨름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성용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씨름 인생에 제 2의 전성기를 열게 해준 제주도와 강대규 감독을 본받아 제주 씨름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해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용은 2015년 동아대 졸업 후 제주 씨름단에 입단해 5년째 활약 중이다. 2016 단오대회, 2017 설날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는 등 2019년 현재 태백급 랭킹 1위(51전 41승 10패/승률 80.39%)를 달리고 있다.
강대규 감독이 이끄는 제주 씨름단은 주장 하봉수를 비롯해 제주 출신 김태성, 윤민석 등이 활약 중이다. 최근 이효진이 가세한 가운데 기존의 이청수, 이정훈, 유환까지 8명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