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2013년 신규 보증기업의 생존율 (맨위)와 일반 제조업 및 전체업종 생존율 비교 (사진 =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이 무려 82.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통계청이 집계한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5년 생존율 38.4%(전체업종은 27.5%)이 2.15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기보의 기술보증 지원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고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석은 기술금융지원의 종합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기보의 '미래혁신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지난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7,786개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생존 여부를 추적·관찰해 이뤄졌다.
그 결과, 기보의 보증재원 집중으로 기술창업기업은 개발한 기술의 특허등록을 지원받고 사업화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효과를 나타냈다.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전체기업의 2017년 매출액 증가율은 29.1%, 그 중 설립 후 5년 이내의 창업기업은 53.6%에 달했다.
기보의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집중지원 전략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은 물론, 직접투자나 특허권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및 기술신탁 등 종합지원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제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