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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유재학 감독님, 우리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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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제패한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제공=KBL)

 


"감독님이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앞에서도 늘 거침없고 솔직한 자세로 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대성이다.

유재학 감독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0대79 팀 승리를 이끌고 현대모비스의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통합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60~70%"라고 답했다.

유재학 감독의 전망을 전해들은 이대성은 "나는 100%"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감독님이 왜 60~70%라고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안된다. 조금 아쉽다. 우리를 더 믿으셔야 한다"며 웃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라건아는 통역을 통해 이대성의 자신감 넘치는 말을 전해듣고 조용히 주먹을 내밀었고 둘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라건아는 "나 자신을 믿고 동료들을 믿는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힘을 더 쏟아낼 것이다. 100%"라고 말했고 양동근 역시 "나도 100%"라며 "우리 선수들을 믿고 감독님을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11패를 기록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전신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프로농구 원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7번째이자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다.

유재학 감독은 "4년이 짧은 시간은 아닌데 4년 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고생 많이 한 스태프와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막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첫 날부터 지금까지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유재학 감독은 '이렇게 우승한 적은 없었다"며 "양동근과 함지훈, 문태종, 오용준 등 노장들이 팀을 잘 끌고 갔다. 연패는 2경기가 가장 길었다. 이종현이 다쳤고 곧바로 양동근이 발목을 다쳤다. 이후 이대성도 아팠다. 위기였는데 수비 변화를 주면서 버텼다. 그간 쌓아놓은 시스템의 힘과 후배들을 잘 이끈 노장들의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학 감독은 다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라건아에 대해 "이제 슛이 없으면 안되는 시대인데 라건아가 잘 준비했고 더 발전했다"고 말했고 "올시즌 부상없이 끝까지 뛰어준 함지훈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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