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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세계 여성의 날'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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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일만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캡틴 마블'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확대이미지

 

마블 스튜디오의 첫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의 누적 관객수는 105만 2557명으로 100만 관객을 넘겼다. 지난 6일 개봉한 지 3일 만이다.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와 함께 역대 3월 개봉작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 속도를 기록했다.

역대 3월 개봉한 마블 솔로 무비 중 최고 흥행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최종 관객수 396만 3251명)의 개봉 4일째 100만 돌파 기록을 하루 앞당겼다. 마블 솔로 무비 흥행작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앤트맨과 와스프'(2017)와는 같은 속도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지난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캡틴 마블'의 100만 돌파는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인 8일 이뤄졌다는 데서 더 의미가 깊다.

"넌 약하고 결함 많은 무력한 존재야", "비행은 꿈도 꾸지 마", "넌 못 버텨", "여자는 조종석에 안 어울려" 등 여성을 향한 편견과 무시를 이겨내고 누구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는 '여성 영웅담'이기 때문이다. 북미 개봉은 '여성의 날'인 8일에 맞춰지기도 했다.

개봉 전부터 80%대 후반에 이르는 높은 예매율을 보인 '캡틴 마블'의 실시간 예매율은 8일 오후 6시 45분 현재 87.6%다.

'캡틴 마블'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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