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뒤 소감 자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R&D(연구개발) 혁신에서 지금껏 과기정통부가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어 "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R&D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인프라 ▲인공지능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을 꼽았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혁파하고 과학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에게는 "소통을 대폭 강화해 과학기술인들이 창의적, 자율적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장, 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을 지낸 IT 분야 전문가다.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