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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회 개회…외통위원장 윤상현·예결위원장 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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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회 개회…문희상 의장 "통렬히 반성"
대정부질문 20일부터…본회의는 28일·4월5일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왼쪽)과 황영철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황영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윤 의원은 총 투표수 253표 중 115표를 얻어 외통위원장으로, 환 의원은 253표 중 203표를 얻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 의원은 당선 후 "나라의 힘을 키우는 외교,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는 외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외통위가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정치의 공간이 되도록, 신사적 정신을 발휘하는 외통위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온 윤 의원은 2010년부터 외통위에서만 9년간 활동했고,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외교학 석사와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제정치 전문가다.

19대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간사를 맡은 경험이 있어 당내 북한 정보통 중 한 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당내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원내수석부대표 재임 당시 불거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해 박근혜정부를 최전선에서 방어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평화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선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외통위원장으로 추천하기에 자질이 적절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북미회담 등 중요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외통위원장을 맡기에는 더욱 부적절하다"고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야 간 갈등으로 이날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국회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대란이 국가적 재앙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또다시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하고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3월 임시국회 일정도 확정됐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4월 5일 열리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11~13일에,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은 19~20일에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은 19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분야, 21일 경제분야, 22일 교육·사회·문화분야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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