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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리조나파' KBO 전훈, 낙오자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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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kt-NC, 8일 귀국

'드디어 끝났다' 키움 선수단이 6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단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히어로즈)

 

미국 전지훈련을 떠났던 프로야구 구단들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키움과 kt, NC다.

애리조나주 투산과 피오리아 등에서 훈련한 세 구단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나란히 귀국한다. 이들 팀은 지난 1월말 비행기에 몸을 실어 미국에서만 훈련했다. SK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전훈에 들어갔다.

일단 키움은 36일 동안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리면서 NC, kt와 평가전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가 계획대로 잘 따라와준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면서 "1명의 선수도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귀국을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훈 MVP에는 투수 김동준, 야수 허정협이 각각 선정됐다. 키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10일 두산과 평가전을 치른다.

장 감독은 선발 투수진도 호평했다. 장 감독은 "새롭게 구성된 선발진을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했는데 선발 후보들이 스스로 몸을 잘 만들어왔고, 구위도 좋았다"면서 "특히 새로 합류한 에릭 요키시가 진지한 자세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선발진 중 가장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선수들이 7일(한국 시각)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모자를 하늘로 날리고 있다.(사진=kt)

 

kt도 34일 동안 투산 전훈을 마무리했다. 스프링캠프 동안 NC, 키움은 물론 텍사스, LA 다저스, 시애틀 등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팀과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코치진과 현장 프런트가 뽑은 캠프 MVP는 투수 정성곤이 선정됐다. 우수야수상은 송민섭과 심우준이, 우수투수상은 신인 손동현이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을 맡은 후 첫 스프링캠프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 과제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kt는 9, 1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시범경기와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NC 선수들이 6일(현지 시각)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애리조나=NC)

 

NC는 8일 귀국해 9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10일부터 신축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내야수 지석훈이 선수단이 뽑은 야수 최우수선수(MVP), 좌완 김영규가 투수 MVP로 선정됐다. 지석훈은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면서 "책임감을 느끼며 새 시즌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규도 "무슨 역할을 맡든 최대한 많은 1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모든 인원이 집중했기에 부상자 없이 처음 인원 그대로 귀국할 수 있어 기쁘고 다들 고생 많았다"면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양보다 질이 좋은 훈련을 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가장 흐뭇하다"고 캠프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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