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청정기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일주일째 계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폭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85%, 전주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3월 닷새 동안의 판매량은 2월 한 달(28일) 판매량의 61.6%를 차지했고, 올 1월부터 3월 5일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특히 닷새 중 3일은 휴일이었음에도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돼 눈길을 끌었다.
7일부터 다시 미세먼지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어 이 같은 판매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18년 월간 판매 데이터를 보면 4월과 5월에 연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유위니아는 상반기 공기청정기 판매가 월등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3월 초순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공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여름 전에 황사까지 겹쳐 올 수 있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공기청정기 흥행에 이어 에어컨 판매 성적도 기대했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을 보내고 소비자들이 폭염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어 에어컨 예약판매 일정을 앞당기는 등 여름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7월이 특수인 에어컨 시즌이 올해는 5~6월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