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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웅담 '캡틴 마블', 개봉 첫날 46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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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고 오프닝, 마블 솔로 무비 중 '아이언맨 3'도 뛰어넘어
개봉 이틀째 예매율 90%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영화 '캡틴 마블'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확대이미지

 

마블 스튜디오의 첫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 첫날 46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의 개봉 당일(6일) 관객수는 46만 1066명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 690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넘긴 '극한직업'의 개봉 첫날 관객수 36만 8582명을 제친 2019년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캡틴 마블'은 역대 3월 흥행 1위인 '미녀와 야수'(2017) 개봉일 관객수 16만 6930명을 약 30만 명 차이로 넘어섰고, 역대 3월 오프닝 1위인 '해빙'(2017) 오프닝 38만 6128명도 뛰어넘었다.

마블 솔로 무비 흥행 1위인 '아이언맨 3'(2013)의 개봉일 관객수 42만 2504명보다도 높아, 마블 솔로 무비 최고 예매율은 물론 박스오피스 기록도 새로 썼다.

개봉 이틀째인 오늘(7일) 예매율은 90.3%(오전 8시 50분 기준)였다.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첫 여성 히어로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은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개봉 전날인 5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한국에 처음 공개된 '캡틴 마블'은 새로운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를 끌어갈 영웅이라는 찬사를 비롯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주인공 캐럴 댄버스 역의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을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언급한 것에 반발해, 일부에서 '관람 거부 선언'과 '별점 0점 주기' 등을 해 왔지만 이는 첫날 오프닝이나 예매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캡틴 마블'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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