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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에는 1회용품 대신 2회용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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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가 사내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사내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발명생활 수상작 이미지 (사진=제일기획 제공)

 

NOCUTBIZ
#1회용품 대신 우리는 2회용품을 쓴다.
#공중화장실 이용시 예상 소요시간 표시장치가 있다면 기다림이 덜 힘들다.
#우리집 효자손은 3D프린팅으로 만든 자녀 손 모양이다.

제일기획이 직원들을 상대로 모집한 발명 아이디어들로 사내에서 발반한 <발명광산>이라는 책자에 실린 내용이다.

제일기획이 직원들을 상대로 두달동안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영예의 대상은 '2회용'이 차지했다.

'2회용' 아이디어는 이름이나 명칭이 관념의 틀을 만든다는 점을 활용해 특별한 기술이나 디자인 요소 없이 네이밍 만으로1회용품의 재사용을 유도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제일기획은 설명했다.

1회용 컵이라는 이름때문에 한번 물을 마시고 버리는 대신 '2회용'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 만으로 한번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등은 공중화장실 이용 시 예상되는 소요시간을 화장실 문 밖에 표시하는 장치를 고안한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으면 압축공기가 전달돼 책상 위 화분에 꽃이 피는 자세 교정 유도 허리쿠션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자녀의 손 모양으로 제작한 효자손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은 사내 공고를 내고 두 달간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본사 직원 수(1,300여 명)의 3분의 1에 이르는 412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응모작 중 사내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10개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아이디어 발표회를 열었으며, 발표회 당일 임직원들의 현장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한 결과 1회용품의 명칭을 '2회용'으로 변경해 재활용을 유도한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임직원들에게 자유롭게 발상하는 기회를 제공해 재미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한편, 최신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발명생활'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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