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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지 않은 휘슬' BBC "손흥민, 페널티킥 얻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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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은 6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11경기 9골을 터뜨렸다.

'양봉업자'라는 애칭답게 부지런히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다.

전반 31분 판정에 울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스피드를 앞세워 공을 쫓았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리우스 볼프가 뒤에서 손흥민의 몸에 손을 댔다.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넘어진 뒤 심판을 향해 "페널티킥이 아니냐"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영국 BBC도 문자 중계를 통해 이 장면을 꼬집었다.

BBC는 "스퍼스(토트넘)이 찬스를 만들었다. 에릭센의 패스가 스피드를 활용해 뛰는 손흥민에게 향했다"면서 "볼프가 손흥민을 뒤에서 손으로 밀었다. 손흥민의 슛은 빗나갔다. 페널티킥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VAR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1대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4대0 승리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에게는 첫 8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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