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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표 장르물 '자백'…'마더' 이은 '명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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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비밀의 숲' 이후 오랜만의 tvN 장르물
'마더'로 '한드' 최초 프랑스까지 진출한 김철규 PD 연출
'일사부재리의 원칙' 소재로 법 제도 허점 짚을 예정

(사진='자백' 티저 영상 갈무리) 확대이미지

 

웰메이드 드라마 '마더'로 호평 받았던 김철규 PD가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시그널' '비밀의 숲' 등을 성공시킨 tv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장르물이라 눈길을 모은다.

메가폰을 잡은 김철규 PD의 이력 또한 기대감을 더한다. 김 PD는 지난해 방영된 '마더'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마더'는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진출했고, 두 주인공 이보영-허율이 칸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마더'가 이 같은 성과를 낸 이유로는 김철규 감독의 연출력이 꼽힌다. 당시 김철규 감독은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해내는 동시에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를 더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자백'의 티저 영상에서는 이런 김철규 PD의 강점이 엿보인다. 사건현장을 부감으로 촬영해 위압감을 더하는가 하면, 다양한 타이트샷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앵글을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이준호·유재명의 날 선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통해 역동적인 사건의 전개를 기대케 한다.

'마더'를 통해 아동학대 문제를 다뤘던 그는 '자백'을 통해서는 법의 허점을 파고들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규 PD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소재로, 과연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합리적인 수단으로 여겨지는 법(法)에 불합리는 없는지 돌아볼 예정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는 3월 23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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