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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팀 라바리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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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 배구협회에 추가 코치 영입 요청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 된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자신의 배구 철학을 더욱 잘 이해하는 외국인 코치의 추가 영입을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도전은 ‘팀 라바리니’가 이끈다.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달 28일 입국해 3박4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서의 첫 업무를 소화한다.

1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부임 소감을 밝힌 뒤 출국 전까지 서울과 대전, 김천을 차례로 찾아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한다. 라바리니 감독의 3박4일은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와 코칭스태프가 동행해 한국 여자배구의 현주소를 함께 살핀다.

짧은 4일의 일정이지만 짧게는 내년 1월까지, 길게는 도쿄올림픽 본선까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운영의 밑그림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은 한국 여자배구와 라바리니 감독은 첫 만남부터 예상 못한 변수와 만났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의 선임과 함께 외국인 체력 트레이너의 합류를 예고했다. 여기에 한국인 코치와 트레이너가 합류하는 방식으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계획에 따라 배구협회는 공모를 통해 강성형 전임코치, 김성현 트레이너를 선발해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도록 했다. 체력 트레이너를 추가하는 것이 이례적이나 이 정도 코칭스태프 구성은 역대 대표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규모였다.

하지만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코칭스태프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라바리니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추가 코칭스태프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바리니 감독의 부임 기자회견이 열린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자신이 잘하는 배구의 색을 더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라바리니 감독은 “배구는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큰 변화 속에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배구의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선수들의 신체 역량과 기술, 전술을 극대화해야 한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코칭스태프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단순한 외침에 그치지 않았다. 정식 계약 후 라바리니 감독은 배구협회에 추가 코칭스태프의 영입을 요청했다. 특히 자신의 지도 방향을 잘 이해하는 코치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라바리니 감독이 추가 코칭스태프의 영입을 요청했다. 배구협회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라바리니 감독의 요청에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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