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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표 닥공은 '아직'…전북, 개막전 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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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공식 개막전 1대1 무승부

전북이 개막전에서 대구와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큰 손이었다. 지난해 국내 득점 1위 문선민을 비롯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 경남 2위 돌풍의 주역 최영준 등을 영입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던 수비수 김민혁도 데려왔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사령탑 교체였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전히 최강의 전력이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이유.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색깔을 이어가겠다"면서 '닥공'을 선언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1일 대구와 개막전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통해 준비할 것은 다 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왔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서 "긴장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다만 아직까지 모라이스표 닥공은 날카롭지 않았다. 강력한 창들을 보유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14개의 슈팅(유효 7개)을 때리고도 대구의 골문을 한 차례 연 것이 전부였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클래식) 2019 개막전에서 대구와 1대1로 비겼다.

전북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4분 김진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6분 로페즈의 슈팅은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대구는 역습으로 맞섰다. 에드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대구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2분 김민혁의 파울로 프리킥을 내준 것이 화근. 세징야가 프리킥을 띄웠고, 에드가가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 송범근이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구석에 꽂혔다.

전북은 6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임선영이 돌파에 이어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1대1로 맞선 후반. 모라이스 감독은 교체카드로 활로를 찾았다. "다른 팀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표현한 대로 이동국과 문선민, 한승규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차례로 투입됐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대구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북의 개막전 연승이 7년 연속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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