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K-fresh Zone 오픈 행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신남방·신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생산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기반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26일 밝혔다.
aT는 올해부터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을 수출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해 유망품목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마켓테스트, 매장 입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신선농산물 시장개척을 위한 판매거점인 '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고 아세안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물류지원사업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다.
aT는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출 인프라 통합플랫폼인 농집을 통해 생산이력관리와 안전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해 과당경쟁 방지와 바이어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aT는 국내산 감자, 밀 등 농산물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지지함으로써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35년만에 부활한 국산밀 수매 등 식량작물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전면시행에 맞추어 비축농산물의 위생과 안전검사 관리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aT는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의 공급업체는 2년 주기로 전수점검하고 배송차량의 전수 등록제를 통해 안전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는 등 식품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T 이병호 사장은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연계강화가 중요하다"며 "신선농산물과 국내산 원료 사용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 및 농업생산기반과 직결되는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