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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韓 역대 최대 규모 중계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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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정운찬 KBO 총재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 프로야구 중계권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통신/포탈 컨소시엄(네이버,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이 투찰한 입찰 금액은 5년 총 1100억 원(연 평균 220억 원)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만약 계약이 체결되면 기존 계약인 2014~2018년(5년)의 총액이었던 465억 원(연 평균 93억 원)보다 연 평균 127억 원이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 된다.

이번 입찰 금액은 2019년 19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 원, 2021년 236억 원, 2022년 237억 원, 2023년 237억 원 규모로 커진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계약이 체결되면 KBO 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및 제 3자에게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 받는다.

KBO는 이날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진행했다.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통신/포탈 컨소시엄이 최고점(96점)을 받았다. 기존 중계권자인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사 컨소시엄이 밀렸다.


이번 입찰은 기존 수의계약 관행을 탈피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체 선정을 위해 다각적 검토를 통한 평가 방식 및 기준을 마련했다. 평가 대상인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계열 관계에 있는 통신 3개사 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의 KBOP 이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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