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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줄인 안병훈, '데일리 베스트'로 중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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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멕시코 챔피언십 3R 공동 46위

안병훈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에 부진한 성적에 그치다가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성적으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사진=미국프로골프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병훈(28)이 짜릿한 반등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6오버파를 시작으로 둘째 날도 3오버파를 치며 하위권 성적에 그쳤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를 8개나 잡고 '데일리 베스트' 성적을 냈다.

1, 2라운드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지 못했지만 대회 첫 언더파 스코어와 함께 공동 46위까지 19계단을 뛰어올랐다.

사흘 내내 안정적인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킨 더스틴 존슨(미국·16언더파 197타)과는 18타차나 벌어졌다. 하지만 최종일 경기에서도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상위권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앞서 이틀 동안 17오버파를 쳤던 박상현(36)도 3타를 줄이고 70위(14오버파 227타)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타차 단독 2위(12언더파 201타)로 추격했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한편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이경훈(28)이 3라운드에 3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치고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인 애런 배들리(호주)와는 6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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