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지동원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서 풀 타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대5로 대패했지만 지동원은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살아났다.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지동원은 24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 풀 타임 활약하며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전(2대3패)에서 5개월 만의 리그 두 번째 골 맛을 본 지동원은 이 경기서도 아우크스부르크가 0대3으로 뒤진 후반 7분 라니 케디라의 만회골을 만들고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부상과 이적 등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한 지동원이다. 이 경기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구자철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돼 지동원과 나란히 풀 타임 활약했다. 구자철은 후반 16분, 지동원은 후반 31분에 경고도 받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1대5 대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3실점했고, 만회골을 넣은 이후에도 두 골을 더 내주고 4골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4승6무13패(승점18)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15위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16위 슈투트가르트(승점16)와는 2점, 2부리그로 강등되는 17위(하노버.승점14), 18위(뉘른베르크.승점13)과는 1경기 이상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