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이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LG)
프로야구 LG가 다사다난했던 호주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23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6명과 선수 51명이 참가했다.
류 감독은 "호주 1차 캠프 기간 큰 부상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베스트 9명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탈도 있었다. 좌우완 차우찬, 임찬규와 내야수 오지환 등 일부 선수들이 지난 11일 시드니 카지노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은 것.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다. LG 구단은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어수선한 가운데 LG는 일단 1차 전훈을 마무리했다. LG는 오키나와로 이동해 25일부터 3월9일까지 2차 전훈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