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24일까지 이틀 더 진행…협상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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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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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틀 더 연장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당초 이날 워싱턴DC에서 협상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24일까지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 등 중국 협상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협상이 더 진전된다면 3월 1일로 설정된 협상 시한을 한 달 가량 더 연장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주 멀지 않은 장래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해, 최종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서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3월 말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협상이 진전됐다"면서도 "넘어야 할 큰 장애물들이 있다"고 말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국 측이 협상에서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고, 환율 문제에서도 일부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등 무역 관행의 구조적 시정 문제에서는 양측이 여전히 시각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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