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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난민 주제로 인권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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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반감이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난민들 앞에서 화살을 대신 맞고 곁에 서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인권위원회가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난민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협의회에서 공익법인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난민은 주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오늘날 주님은 상처 입는 난민의 얼굴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 변호사는 또 한국교회가 난민에 반감을 표시하고 이들을 비난하는데 앞장서는 이유로, 신뢰를 잃은 한국교회의 위기가 난민을 향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에서 예멘 난민을 보살핀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한용길 사무처장은 "문화 다양성과 감수성 등의 교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는 다문화 사회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한국교회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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