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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G 서비스 올해 종료…011·017 번호는 2021년 6월까지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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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G 서비스 종료 계획 없어"…KT, 2012년 2G서비스 종료

 

NOCUTBIZ
SK텔레콤이 올해 말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한 뒤 2번째다.

SKT 2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1만명 수준이다.

SKT는 2G 장비 노후화와 단말기 생산 중단, 가입자 지속 감소, 4G·5G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기존 2G 가입자가 3G·LTE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T월드 매장과 SKT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2가지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이나 각종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무약정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을 선택 뒤 LTE폰 4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할 경우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가입 후에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가입자는 서비스를 전환하더라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고, 각종 결합할인과 장기고객 혜택도 유지된다.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2G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서비스 전환과 해지, 타사 전환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도 면제된다.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하면 정부의 '010번호 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만약 서비스 전환 후에도 011, 017 등 기존 '01X'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조만간 시행할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2021년 6월 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010' 번호로 변경한 경우 SKT의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2021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에 이은 SKT의 2G 서비스 종료로 2G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만 남았다. LGU+ 관계자는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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