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대형 화재…최소 56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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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구도심의 건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0일(현지시간)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56명 이상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저녁 4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해 인근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최소 5동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건물에는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보관된 상태여서 화재 규모가 커졌고 21일 오전까지도 불길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도 급격히 늘어나 최소 56명 이상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45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나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주민이 쉽게 탈출하지 못한 데다 주변 진입로가 매우 좁고 차량 등이 들어차 있어 소방차가 화재 초기에 현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건물에 비치된 가스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2010년 다카 구도심 화학 제품 창고에서 불이나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013년 4월에도 다카 인근 사바르 시에서 8층 규모의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천1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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