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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1692건' 국사편찬위,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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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여자 80~100만, 사망자는 900여 명 집계
기초자료 종합,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동 제공
오는 27일 일민미술관서 학술대회 열려

삼일운동 시위가 발생한 곳이 히트맵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진은 삼일운동 GIS 서비스 초기 화면. (사진=국사편찬위원회 제공)

 

국사편찬위원회는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20일 삼일운동의 기초 자료를 종합하고, 이를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동하여 제공하는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공개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DB 구축을 위해 일제 측 보고문건 및 판결문·신문조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간행한 '한일관계사료집', 외국인 선교사의 보고 등 삼일운동과 관련된 주요 기초자료를 검토하여 삼일운동 관련 정보 2만1407건을 추출하였고, 추출된 정보는 개별 삼일운동 사건 정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다.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시위 1692건, 계획 350건, 기타활동 333건 등 총 2464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 참여자는 80~100만, 사망자는 9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시위 사건만 추린 것으로, 연구가 심화되면 그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한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삼일운동의 전체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전국적인 삼일운동 사건정보를 GIS(지리정보시스템)와 연동하고 일제강점기와 현재의 지도상에 구현하여, 지역에서 펼쳐진 시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삼일운동의 양상을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하여 삼일운동의 전체상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는 삼일운동 1차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기획의 결과물로서, 해당 수치들은 자료의 추가 발굴, 연구의 진전에 따라 수정되고 확대될 것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은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는 삼일운동 관련 자료를 총망라했고, 삼일운동 관련 자료를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삼일운동 DB는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가 축적한 역사자료 정보화의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며, 많은 역사연구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협력하여 만든 고도의 연구 결과물"이라며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삼일운동의 전체상을 복원하고 삼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백년만의 귀환 : 3·1운동 시위의 기록"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2월 27일 오전 10시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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