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랑미술제 제공)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화랑미술제는 국내 111개 화랑이 50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2000여 점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화랑미술제는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고 있는 화랑들이 발굴한 뛰어난 작가의 작품이 출품 되는 미술품 유통시장으로, 가장 역사 깊은 아트페어이다.
올해는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 12명의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공모에 324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응모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유진상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는 "특별전은 기존의 아트페어에 새로운 세대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불어넣고, 화랑과 전문가 및 애호가들로 하여금 시각예술언어의 혁신적 변화를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며 "주어진 특별전의 공간 안에서 제대로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선정작가의 수가 제한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최웅철 신임회장은 "올해는 역대 최고로 111개의 회원화랑이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는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