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부경버스지부 삼성교통지회는 파업 한달째인 20일 진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집단 삭발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교통 노조 제공)
진주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의 파업이 한달을 맞아 삼성교통 노조원 15명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부경버스지부 삼성교통지회는 20일 진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집단 삭발식을 열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이 지난달 21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가 이제 한달이 됐다"며 "진주시가 약속이행과 최저임금 준수를 위해 발벗고 나서도 모자랄 판에 시가 허위사실과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삼성교통 노조자들과 가족들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만 주고 있는게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부경버스지부 삼성교통지회는 파업 한달째인 20일 진주시청에서 조합원 집단 삭발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교통 노조 제공)
이어 "파업에 들어간지 한달이 됐지만 입사 한달째인 조합원부터 30년된 조합원도 모두 흔들리지 않고 이 자리에서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우리의 요구가 정당해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진주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며 "시는 최저임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달 21일 삼성교통 노조는 표준운송원가의 재산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