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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일관계 더 악화 안돼"…日자민당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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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20일 방일
한일관계 복원, 북한 완전 비핵화 등 의견 교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일본 자민당 지도부와 만나 한일관계 복원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자민당과의 정당 외교를 위해 이날 오전 8시40분 일본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그는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가 더는 악화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비단 외교안보차원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 협력이나, 재일 한국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교착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양당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한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김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자민당의 니카이 간사장, 하야시 모오토 간사장 대리 등 일본 여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의 복원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방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동북아 정세,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 재일 한국인의 권익 증진 등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은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겸 재외동포위원장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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