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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확정' 삼성생명, 남은 경기 키워드는 하킨스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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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나 하킨스. (사진=WKBL 제공)

 

"남은 경기는 티아나 하킨스가 더 올라올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18일 KEB하나은행전에서 하킨스에게 샤이엔 파커의 수비를 전적으로 맡겼다. 하킨스는 파커에게 밀렸다. 전체 1순위로 WKBL로 향한 파커는 하킨스를 상대로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임근배 감독은 뚝심이 있었다.

마지막 트랩 수비를 제외하면 무조건 1대1 수비를 지시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하킨스가 더 올라와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KB스타즈, 우리은행을 상대하려면 하킨스의 활약이 필수다.

일단 여유는 생겼다.

하나은행을 75대74로 꺾으면서 18승12패,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덕분이다.

임근배 감독은 "하킨스에게 파커를 1대1로 맡겼다. 어차피 WNBA에서도 해봤고, 파커가 원래 인사이드에서 하는 선수라 비중은 더 있었다"면서 "일부러 트랩을 안 쓰고, 1대1로 맡겼다. 마지막 작전에서만 트랩 들어가서 실책을 유발했다. 하킨스는 자꾸 그런 경험을 해야 한다"고 웃었다.

남은 경기에서 하킨스의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

임근배 감독은 "남은 경기는 하킨스가 조금 더 올라올 수 있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라면서 "배혜윤, 김한별, 박하나는 시즌 중에 많이 뛰었다. 제외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조절을 해줄 생각이다. 뱡향은 하킨스가 올라오는 데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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