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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의혹 이후 "뉴스룸 여전히 신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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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 설문조사 결과
"신뢰 떨어졌다" 25%

프리랜서 기자 폭행 의혹에 휘말린 JTBC 손석희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새벽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프리랜서 기사 폭행 의혹 등에 휘말린 JTBC 손석희 대표이사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을 이전과 동일하게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47%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18일 내놓은 '손석희 의혹 관련 보도 이후 뉴스룸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7%는 '이전과 동일한 신뢰로 뉴스룸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반면 25.1%는 '신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27.9%는 '이전에도 시청하지 않았고 지금도 시청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조사는 TNMS가 자사 시청률 조사에 참가하는 20대부터 60대 시청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전체 응답자는 423명(응답률 21.2%)이다.

한편 손 대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피고발인 신분으로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2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다" "관련 증거는 다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 상암동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채용과 금전적 요구를 했다며 지난달 24일 공갈미수·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고, 김씨도 지난 7일 손 대표를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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