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지역 또 댐 붕괴 위험…인근 주민들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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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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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하면 300만㎥ 분량의 토사와 광물 찌꺼기 쏟아질 가능성

지난달 25일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6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또다시 광산 댐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에서 가까운 노바 리마 지역에 있는 광산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이 일대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다.

문제의 댐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 소유로, 붕괴하면 300만㎥ 분량의 토사와 광물 찌꺼기가 쏟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했으며 댐 상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발리는 성명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광산 댐 근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은 최근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달 25일에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16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댐 근처를 흐르는 파라오페바 강이 300㎞ 이상 오염되면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오페바 강은 전체 길이가 546.5㎞로 이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다. 강이 오염되면서 농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원주민들의 생존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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