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총 2천600만명을 불러모은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처스는 '신과함께:죄와벌'(1편)과 '신과함께-인과연'(2편)이 오는 5월과 6월 일본에서 각각 개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개봉 일자는 조율 중"이라며 "전국 와이드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영화로 옮긴 '신과함께' 1, 2편은 국내에서 각각 1천441만명과 1천227만명을 불러모았다.
제작사 측은 이 작품의 중국 개봉도 추진 중으로, 중국 당국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개봉에 성공하면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 배치 갈등으로 불거진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후 중국서 개봉하는 첫 한국영화가 된다. 한국영화는 한한령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중국에서 단 한 편도 개봉하지 못했다.
'신과함께'는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영화 3, 4편은 내후년 관객을 만난다.
리얼라이즈픽처스 관계자는 "드라마는 원작 웹툰에 충실해 시나리오를 쓴 뒤 내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영화 3편과 4편은 연내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촬영해 2021년 개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