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몽골행 비행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보안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해프닝으로 끝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 20분쯤 한 외국인이 "카페에서 어떤 사람이 '몽골 가는 항공편에 폭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대한항공예약센터에 보냈다.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안당국은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867편의 승객 228명과 오후 1시 20분 출발하려던 몽골 국적기 OM302편 승객 227명을 모두 내리게 하고 기내를 수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을 비롯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측은 환승검색대를 승객들을 다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몽골에 가는 항공편에 폭탄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기내를 1시간 넘게 검색했으나 별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