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가 공동 추진하는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전에 함께한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리오 압도 파라과이 대통령,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과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위한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회 월드컵 개최국인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100주년을 맞는 2030년 대회 공동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파라과이가 합세하면서 3개국 공동 개최로 확대됐다.
여기에 월드컵 개최에 관심을 두던 칠레까지 가세하면서 4개국이 월드컵 공동 개최에 힘을 쏟기로 했다.
2030년 월드컵은 영국-아일랜드 연합,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연합이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한국-북한-중국-일본의 '동북아시아' 연합도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