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고위직 출신 중국계 미국인, 주요 기밀 中에 빼돌리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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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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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검찰 코카콜라 기밀 뺴돌려 중국회사에 넘긴 여우샤오룽 기소

(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미국 코카콜라 고위 임원 출신 중국계 미국인이 약 1억2천만 달러(1천300억원) 상당의 회사 기밀을 빼돌려 중국 회사에 넘겼다 덜미를 잡혔다.

미국 테네시주 검찰은 인체에 해로운 '비스페놀A' 성분이 없는(BPA-free) 포장재 코팅기술과 관련된 기밀 사항을 중국 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중국계 미국인인 여우샤오룽을 재판에 넘겼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네시주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여우샤오룽은 중국인 두 명과 공모해 비스페놀A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식품 포장재 코팅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플라스틱 주요 성분인 비스페놀A는 내분비 교란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이 희귀해 식품 포장 업계에서 비스페놀A 없는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우샤오룽과 공모한 중국인은 자신이 소유한 회사에서 이 포장재를 생산하기 위해 여우샤오룽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국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인 ‘천인계획’에 선정되도록 돕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기술을 빼돌리도록 했다.

테네시주 검찰은 "중국이 천인계획을 통해 미국의 산업기밀과 지식재산권을 훔쳐내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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