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수출 증가율 깜짝 반등, 구조 개선 효과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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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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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달러 기준 수출액 9.1% 증가로 전망치 -3.3% 크게 상회, 전문가들 지난해 보다 빠른 설연휴 앞두고 1월에 수출량이 몰렸기 때문 분석

중국 산둥성 항구의 컨테이너 (AFP=연합뉴스 제공)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는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집계한 1월 달러 기준 중국의 수출액은 2천175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시장 전망치 -3.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달 수출 증가율이 -4.4%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극적 반전을 이룬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 환경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기보다는 지난해보다 다소 일렀던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1월에 수출량이 몰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회의적인 분석을 내놨다.

1월 중국의 수입액은 1천78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5%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전달의 -7.6%보다는 감소 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중국의 1월 무역수지는 391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대미 무역 흑자 역시 273억 달러를 기록하며 크게 줄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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