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각국 이름을 선물한 BT스포츠. (사진=BT스포츠 트위터 갈무리)
손날두, 손나우지뉴, 판 데르 손, 손니엘시.
영국 BT스포츠가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에게 붙여준 애칭들이다. 이미 알려진 손날두(손흥민+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각국 이름의 특징을 땄다. 말 그대로 월드 클래스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 9골,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부상 중인 가운데 4경기(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라고 극찬했다.
특히 영국 BT스포츠는 SNS를 통해 재미있는 표현을 써가며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각 나라별 최고의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각국에서 쓰일 만한 이름으로 패러디했다.
가장 먼저 태극기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적었고, 이어 잉글랜드 국기 옆에는 손 스미스라고 썼다. 포르투갈 국기 옆에는 손날두, 브라질 국기 옆에는 손나우지뉴, 네덜란드 국기 옆에는 판 데르 손이라는 애칭을 썼다.
또 스코틀랜드 국기와 함께 맥손, 아일랜드 국기와 함께 오'손, 이탈리아 국기와 함께 손니엘시라는 애칭을 선물했다. 아이슬란드식 이름은 흥민 손넨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