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는 배우 김민이 출연했다. (사진='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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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결혼한 후 한국을 떠난 배우 김민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밤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민-이지호 부부의 생활이 나왔다. 김민은 지난 2006년 영화감독 출신 이지호와 결혼한 후 외동딸과 함께 셋이서 LA에 살고 있다.
연예인이 아닌 이지호는 카메라 등장에 낯설어하며 아침 먹기에만 열중했다. 그러면서 "이 부부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할 거야"라며 "부엌에서 사랑이라도 나눠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 유나도 '연애의 맛' 촬영 모습을 보고 "엄마가 다시 연예인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40대 중반이 된 김민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외모를 자랑했다. 초밀착 바디수트를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피트니스 센터에서 고난도 동작을 가뿐히 해내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민-이지호 부부는 레스토랑에 가서 데이트를 즐겼다. 김민과 이지호는 각자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김민은 "난 늘 사업가가 되는 게 꿈이었어. 사업으로 유명해지면 완전 기쁠 것 같아"라고 밝혔다.
이에 이지호는 "나는 김민의 남편으로 이미 유명할걸? 당신이랑 결혼한 순간 이미 유명해졌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호는 영화 일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생긴 이후로 영화감독 일을 포기해야 했어. 그리고 사업을 시작했지"라며 "창작자가 된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야. 알다시피 난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했어. 그래서 아직 조금 영화가 하고 싶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TV조선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아내의 맛'에 출연한 김민-이지호 부부 (사진='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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