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부터 이하늬까지… 스크린 활약 TV로도 옮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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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아이템', 이하늬 '열혈사제', 이서진 '트랩', 한지민 '눈이 부시게'로 복귀

MBC '아이템'에서 강곤 역을 맡은 주지훈, SBS '열혈사제'에서 박경선 역을 맡은 이하늬 (사진=각 방송사 제공)

 

스크린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던 배우들이 TV 드라마로 돌아왔다. 쌍천만 영화라는 진기록을 세운 '신과함께'의 주지훈, 역대 흥행작 8위에 이름을 올린 '극한직업'의 이하늬를 비롯해 연기력과 말맛으로 호평받은 '완벽한 타인'의 이서진, '미쓰백'에서 연기 변신을 통해 여우주연상 다관왕을 차지한 한지민까지. 이들은 모두 2월 중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다.

◇ '아이템' 주지훈, 이번엔 '정의로운 검사'다

각각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해원맥 역을 맡아 '대세'를 입증한 주지훈. 그는 작품성으로도 호평받은 영화 '암수살인'과 '공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으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공작'으로 2019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탔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 보폭을 넓혀 오던 그가 SBS '가면'(2015)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가 바로 MBC '아이템'이다.

11일 첫 방송한 '아이템'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주지훈은 '꼴통'으로 통하나 원칙과 정의를 지키는 검사 강곤을 맡았다. 판타지 장르 영화 '신과함께'로 두 번 웃은 주지훈은 안방극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 '열혈사제' 이하늬, 거친 경찰→정치력 강한 검사로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는 물론, 역대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하며 무지막지한 흥행세를 보이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을 맡은 이하늬.

이하늬는 13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으로 첫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동시에 '침묵', '부라더' 등 전작의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다. 이하늬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장형사 역으로 터프하면서도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하늬는 SBS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첫 방송(15일)을 앞뒀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 구대영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 하는 코미디다. 이하늬는 두 사람을 막는 욕망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았다.

펼쳐지는 무대는 다르지만 웃음을 준다는 점에서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열혈사제'는 궤를 같이한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예인 장녹수를 완벽히 소화해 호평받았던 이하늬가 정치력도 전투력도 충만한 검사 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OCN '트랩'에서 강우현 역을 맡은 이서진,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 역을 맡은 한지민 (사진=각 방송사 제공)

 

◇ '트랩' 이서진, 사냥감이 된 국민 앵커 변신

이른바 '나영석 사단'의 주요 멤버가 되면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에 더 자주 얼굴을 비쳐온 이서진은 지난해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잘난 다른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가진, 여자관계가 심각하게 복잡한 준모 역을 맡았다.

'완벽한 타인'은 개봉 시기만 해도 그다지 기대작으로 꼽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녁 모임 자리에서 온 전화, 문자, 메신저, 이메일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신선한 발상과, 극을 끌어가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긴장 속에서도 빵빵 터지는 웃음 등이 어우러져 입소문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완벽한 타인'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서진은 '결혼계약'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영화와 드라마 경계에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에서 이서진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 역을 맡았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이재규 감독과 이서진이 '트랩'에서도 좋은 호흡을 유지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눈이 부시게' 한지민, 25살 혜자 되다

한지민은 지난해 개봉한 '미쓰백'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주로 선한 역을 맡아왔던 그는 자기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아동학대를 다룬 진지하고 무거운 이 작품에서 한지민은 원톱 주인공으로서 호연을 펼쳤다. 그 결과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까지 여우주연상 다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타기도 했다.

'미쓰백'은 대단한 흥행몰이를 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자진한 팬들 '쓰백러' 덕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무엇보다 한지민에게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지민은 대배우 김혜자와 함께 JTBC '눈이 부시게'(11일 첫 방송)에서 혜자 역을 연기하고 있다. 한지민이 맡은 극중 25살 설정 김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와 정의감을 가진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뜻하지 않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추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인물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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