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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수장 공백' 서울시립미술관 신임 관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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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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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대기발령 최효준 전 관장, 8일 임기 만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최효준 전 관장이 지난해 7월 중순 대기발령 조치를 당하면서 7개월간 수장을 잃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로운 관장을 찾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14일까지 임기 2년의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립미술관장을 공모한다.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하며, 시험 일시는 오는 18∼22일이다. 관장 능력 요건은 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변화관리 능력·조직관리 능력·의사전달과 협상 능력이다.

서울시는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한 뒤 인사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최 전 관장은 인사위원회에서 지난 1월 견책 처분을 받았고, 이달 8일 복직한 뒤 임기를 마치는 형태로 관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료를 배포해 작년 7월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민원 두 건이 잇달아 서울시에 접수돼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전 관장은 "감사위원회가 제기된 민원들에 대해 성희롱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인사위원회에서 불민함과 불찰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징계와 관련된) 초기 진행 과정은 매우 부실했으며 인권침해의 소지도 다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착각하면서 개혁 시도에 발목을 잡은 행정 간부와 전문직 직원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며 "잘못된 관행에 안주하는 미술관 현실을 바꾸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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