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는 천일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천일염의 인증제와 이력제를 활성화시키고 유통구조 선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천일염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천일염산업 발전방안'은 '천일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비전 아래 △고부가가치 천일염의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천일염 생산자 체질 강화 및 수급관리 역량 강화 △천일염 유통구조 선진화 △수출경쟁력 강화 및 6차 산업화 추진이라는 4대 전략과 8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해수부는 고부가가치 천일염의 효율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인증제를 활성화시키고 국제식품규격 염도의 97% 이상을 충족하는 등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부가가치 천일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염전 바닥재를 개선하고 생산 환경에 대한 안전성 조사 등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천일염의 저장‧가공‧유통 기능이 연계된 천일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고 김치류와 절임류에 대한 소금 원산지 표시 의무화와 천일염 이력제 등을 시행해 소비자의 신뢰를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생산자단체 자조금 조성으로 출하량 조절과 품질향상 등을 추진하고 생산·유통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및 주요 생산지가 소재하는 지자체의 조례개정으로 생산량 자율관리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생산자 역량 강화방안과 수출경쟁력 강화방안, 관광자원으로서의 염전 활용을 통한 6차 산업화 추진 등 천일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수부 정도현 유통정책과장은 "이번에 마련한 천일염산업 발전방안의 세부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천일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해 수급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