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AFP=연합뉴스)
청와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아직 평양에 있으며 언제 오는지도 말 할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건 대표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비건이 국내에 올 경우 청와대를 방문할 지 여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의용 안보실장은 전날 국회를 방문했을 때 기자들을 만나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돌아오면 자신이 직접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비건 대표가 이르면 이날 서울로 돌아와 다시 청와대를 방문해 평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 등과 북한에서 협상한 내용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앞서 한 언론은 비건 대표가 타고간 미군 수송기가 전날밤 평양에서 돌아왔다며 비건 대표가 서울로 돌아온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밤 도착한 수송기와 관련해 "수송기라는게 사람이나 화물을 나르는 거니까 누군가 혹은 물건이 오고 가긴 한듯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