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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명절 후 스트레스? 최대 9일 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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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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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스트레스 연관 키워드 1위 '선물'(3,430건), 2위 '음식', 3위 '돈'
엄마의 명절 스트레스는 설 이틀 전 최고조, 아빠는 명절 이틀 후 최고조
명절 증후군 연관 키워드로는 1위 운전, 2위 가사, 3위 소화불량

■ 방송 :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FM 98.1 (06:05~07:00)
■ 앵커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최재원 이사 (다음소프트)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박재홍 : 설 연휴가 어느새 지났습니다. 오늘은 명절증후군에 대해 짚어볼 텐데, 설 명절에 스트레스 유형으로는 무엇이 있었나?

◆ 최재원 : 직장인 1,154명을 대상으로 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2.8%는 설 연휴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라고 답했습니다.

성별, 결혼 유무 별로 내용이 조금 달랐다. 남성(54.9%)보단 여성(68.8%)이, 미혼자(54%)보다는 기혼자(69.6%)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빅데이터상 2018년 기준 설날 스트레스 연관 키워드로는 1위 '선물'(3,430건), 2위 '음식'(1,141건), 3위 '돈'(357건), 4위 '차례'(300건), 5위 '시댁'(264건), 6위 '인사'(258건), 7위 '운전'(217건), 8위 '제사'(211건), 9위 '잔소리'(18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와 달리 '음식' 키워드보다 '선물' 키워드의 언급량이 더 많았습니다. '제사', '차례'가 간소화되면서 '음식'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지만, 대신 '선물'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설날 '인사', 장시간 '운전', '잔소리' 등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 명절 후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할 텐데. 엄마 아빠들의 스트레스 주기도 다르게 나타났네요?

◆ 최재원 : 그렇습니다. 명절과 관련된 키워드만 봐도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명절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아내와 남편의 고민을 알아봤는데요

아내들은 '명절' 그 자체를 고민하고 남편들은 명절 연휴가 점점 길어지면서 연휴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명절 일주일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명절 이틀전에 최고조에 오릅니다.

중요한것은 명절 이후 아내의 스트레스는 9일 동안 지속이 되기 때문에 이때 까지 조심해야 합니다.

통계청의 최근 5년간 이혼통계에 따르면 명절 직후인 2~3월과 10~11월의 이혼 건수는 바로 직전 달에 비해 평균 11.5%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한 대학이 560명의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 점수가 32.4점, 남성은 25.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가 이게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상사와의 갈등이나 이사 스트레스보다 높고, 돈으로 치면 천만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박재홍 : 명절 증후군 정확히 알아야 관리도 될텐데 그 유형은 어떻게 나타나나?

◆ 최재원 :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상 '명절 증후군'의 연관 키워드로는 1위 '운전'(1,318건), 2위 '가사'(1,090건), 3위 '소화불량'(657건), 4위 '생활리듬'(564건), 5위 '우울증'(36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장거리 '운전'과 '가사'로 인한 피로감으로 '명절 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에 갑작스럽게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소화불량'을 겪는다는 언급도 많았으며, 설 연휴 이후에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생활리듬'의 언급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명절 이후 '우울증'은 겪는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갈등도 많이 발생해 매년 명절 동안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1.5배가량 많이 접수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갈등을 잘 푸는 지혜도 꼭 필요해 보입니다.

◇ 박재홍 : 네.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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