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클럽 버닝썬 입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클럽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임직원의 계좌거래 내역 관련 자료를 확인하려 협조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이며 버닝썬 측 또한 협조를 받아들인 상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버닝썬 클럽 내부 CCTV 일부와 컴퓨터 하드웨어 등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관련 마약, 성폭행 등 전반적인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버닝썬으로부터 공개되지 않았던 내부 CCTV일부 등 자료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며 "2월 말까지를 결과물을 내는 걸 1차 목표로 해서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버닝썬 폭행 사건이 불거진 뒤 경찰은 이 클럽 VIP룸에서 이른바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이용한 성폭행 의혹,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자 사실 규명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