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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144쌍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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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주요 4개 공원에서 작은 규모로 결혼할 예비부부 총 144쌍 모집한다.

서울시는 7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월드컵공원과 시민의숲,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등 서울의 4개 주요공원에서 진행한다면서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식 대관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하는 장소대관료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루 최대 2예식 정도만 진행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비부부 만의 취향을 살린 예식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월드컵공원의 소풍 결혼식' [서울시 제공]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은 올해 5년째로 평화의공원 내 평화의정원에서 진행된다. 넓은 잔디밭 버진로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세워진 대형 미송나무의 하얀색 천막은 야외결혼식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하며 해가 있을 때는 시원한 그늘도 제공해준다. 신랑신부는 이곳을 자유롭게 장식하고 꾸며도 좋다.

3월 2일(토)부터 예약 가능하며,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협력단체 중 1곳을 선정하여 맞춤형 예식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71)로 문의하면 된다.

용산가족공원 야외결혼식 [서울시 제공]

 

'용산가족공원 야외결혼식'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그림 같은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골프장으로 사용되었던 용산가족공원은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서구풍의 분위기로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예약 가능하며, 접수는 2월 28일까지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의숲 [서울시 제공]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은 우거진 숲에서 웨딩사진을 찍고, 깔끔한 공원 야외무대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시민의숲에서 예식을 하고 싶은 예비부부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적은 신청서를 관련 서류와 함께 2월 18일부터 담당자 이메일(dongbuparks@seoul.go.kr) 또는 우편‧방문(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제출하면 된다. 3월 15일 오후 7시에는 선정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관료 없이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에서 비치하고 있는 하객용 테이블과 의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공원 호현당 전통혼례 [서울시 제공]

 

'남산공원 호현당 전통혼례'는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전통방식으로 치러진다.

'호현당 전통혼례'는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예약 가능하며, 접수는 2.8.~2.28.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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