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다음주 베이징서 열려…농산물 협상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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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F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대규모 협상팀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3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의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우리는 기한을 맞추고 거래를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는 좋았지만 여전히 양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현재 중국과 새로운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끝내고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중국의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다음 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쯤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최종 담판을 하고 무역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이날 중국과 미국간의 새로운 협상에 관해 미국 상원에서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과의 회담에 대해 "그(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해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의원은 그러나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상원의원들에게 농산물 구매가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고, 그 문제를 계속 다루고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불균형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중(對中)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해 11월 354억달러로, 전달보다 28억달러(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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